개발 일기

문과 개발자의 소소한 회사 일기1

yong_DD 2021. 9. 13. 22:08

국비지원 학원을 다녔었고 매우 부족한 실력이어서 반 포기 상태였던 약 2달 전쯤 어렵사리 회사에 들어갔다.

실제로 낸 곳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회사 공고를 보면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없었기에 ㅎㅎ

(국비지원 학원이었어서 자바밖에 못해서 더 그랬다...)

나름 분위기가 괜찮고 불러주기에 그냥 갔다 ㅋㅋㅋ

들어가자마자 중고마켓과 채팅을 넣는다며 밤낮 주말 없이 일했다.

지금은 이제 심사가 끝난 상태라서 마음의 여유를 되찾긴 했는데...

하다보니 정말 많을 걸 느꼈다...

 

정말 계속 질리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가?

포기하지 않고 답을 찾을 수 있는가?

개발적 사고가 잘 돌아가는가?

 

저 순서대로 정말 중요함을 많이 느꼈다.. (특히 1,2번!)

나는 안드 개발자로서 들어갔던 거고 사수도 없었고ㅠ 나 혼자서 다 해나가야 했기 때문에 부담감도 컸었고...

IOS담당자는 나와 비슷한 상황에서도 꽤 아는게 많았기 때문에 많이 위축이 되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ㅎㅎ)

그런데 공부는 하기가 정말 힘들었다.. 너무 힘들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ㅎㅎ

하던 공부는 책만봐도 검색 좀만 해도 나오던 것들이었는데 아무리 검색해도 모르겠는 것들로 가득 차다보니 몸도 마음도 지치고 이래서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는 사람이 많구나 하고 많이 느꼈다.

아직은 초반이라서 당연히 더 다닐 거긴 하지만 나중에는 어찌 될지 모르겠다.

우선 끊임없이 계속 찾아서 공부한다는게 생각보다 정말 쉬운일이 아니었다.

회사에 도움도 되어야 하기에 내 흥미위주로 공부를 할 수 만도 없고 늦게까지 매일 일하고 집오면 지쳐서 공부하기도 힘들다.. ㅠㅠ(무엇을 어디까지 공부해야하는지도 감이 잘 안잡힌다..)

사람마다 달라서 오히려 좋거나 상관없는 사람도 있겠지만 혹시라도 나도 개발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있으면 잘 생각해보면 좋겠다.

나는 충동이 50%이상이였고 단기간에 결정한 것이였는데, 1년 이상 이것저것 따라하다가 재밌고 괜찮은데? 라는 생각이 들면 전향해도 될 것 같다!

 

선택을 후회하고 싶지 않으니 이제부턴 나도 열심히 공부하면서 살아야지 ㅎㅎ....